혼자서 프랑스 학생비자 준비하기 - 번역/공증 받기

이 포스팅은 내가 몇 해 전 처음 프랑스에 갈 때 학생비자를 준비했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을 2018년 기준으로 약간 업데이트한 것이다. 준비해야 할 서류 등은 최대한 최신으로 업데이트했지만, 개인적인 경험이 들어간 내용 (면접 후기나 아포스티유 받는 과정 등)은 지금과 약간 달라졌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프랑스로 공부하러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들, 누가 되었건 유학원을 거치지 않고 혼자서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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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증은 프랑스 대사관에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2013년 2월 4일부터 대사관에서 번역 공증 업무를 받을 수 없으니 번역은 반드시 대사관에서 추천하는 번역인들에게 맡겨야 한다. (영사과 업무 관련 한불/불한 번역인 명단)

왜 꼭 내가 준비하는 동안 서류 양식도 바뀌고, 준비할 서류도 바뀌고, 공증 업무도 중단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자 면접 당일 날 아침에 지갑 도둑맞는 거보단 낫다고 마음을 달래본다. (예전에 다른 나라 비자 받을 때 실제 있었던 일이다. 여담으로 지갑은 그대로 경찰서에서 찾았다. 카드를 그냥 긁을 것이지 도둑이 ATM에서 돈 뽑으려다가 비밀번호를 몰라서 ATM에 그대로 두고 갔다고)

어쨌든 난 대사관 홈페이지를 꼼꼼히 보지 않은 죄로 이 사실을 서류 제출하러 영사과를 찾은 날에 알게 됐다. 대사관 홈페이지와 캠퍼스 프랑스 홈페이지는 매일 매일 들여다봐야 하나 보다. 어쨌든 파리나 파리 근교로 가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슬픈 소식은 아니다. 여권과 공증받을 서류를 가지고 가면 파리에 있는 주불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과에서도 3유로에 공증을 받을 수 있다. 파리 영사과 근처로는 갈 일도 갈 수도 없다는 분들은 번역인 명단을 잘 확인해서 한국에서 번역/공증을 받아가면 되겠다. (한국에서는 공증 업무도 비자 신청과 마찬가지로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위 번역인 명단 페이지에 가면 예약 사이트 링크도 있다. 미리미리 확인해서 영사과까지 찾아가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프랑스에서도 비자 업무나 기타 공관에 제출하는 문서를 번역할 때는 직접 번역하거나 혹은 아무 번역인에게 맡길 수 있는 게 아니다. 대사관/영사과 혹은 내가 서류를 제출하려고 하는 기관에서 지정한 번역인에게 번역 확인을 받지 않으면 그 서류가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차피 다 템플릿에 이름이랑 몇 가지 정보만 바꿔 넣는 건데 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든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프랑스에서 서류가 한 번 리젝되면 얼마나 더 긴 시간이 걸릴지 모를 노릇이니 안전한 길을 택하자.

주불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과

업무시간: 월~금 9:30~16:30

위치: 125 rue de Grenelle, 75017 Paris (13호선 Varenne역)

Tel) 01 47 53 69 88

혼자서 프랑스 학생 비자 준비하기 처음부터 다시 읽기

1) Campus France 서류 준비

2) 영사과 서류 준비

3) 아포스티유 받기

4) 번역/공증 받기

5) Campus France 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