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프랑스 학생비자 준비하기 - 영사과 서류 준비

이 포스팅은 내가 몇 해 전 처음 프랑스에 갈 때 학생비자를 준비했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을 2018년 기준으로 업데이트한 것이다. 준비해야 할 서류 등은 최대한 최신으로 업데이트했지만, 개인적인 경험이 들어간 내용 (면접 후기나 아포스티유 받는 과정 등)은 지금과 약간 달라졌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프랑스로 공부하러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들, 누가 되었건 유학원을 거치지 않고 혼자서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이 글은 2019년 3월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되었음)

---

 

사실 나는 처음부터 캠퍼스 프랑스 면접과 영사과 서류 제출을 하루에 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서 이야기한 캠퍼스 프랑스 서류를 준비하는 동시에, 영사과에 제출 할 서류들을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 영사과 서류제출 및 지문입력 등 비자 신청을 위해서는 방문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한다. (배우자 비자의 경우는 월-금 11시에서 11시 반 사이에 예약 없이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다. 프랑스 배우자 비자 신청법은 너무 쉬워서 나중에라도 글로 쓸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사과 비자 신청 예약에 대한 것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 홈페이지 해당 페이지에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확인해도 좋다. (단, 업데이트될 수도 있다는 것 유의)

GUIDE_FOR_VISA_APPOINTMENT_version_2_KR.pdf

영사과에 제출 해야 하는 서류는 아래와 같다.

1) 여권 + 여권사본

2) 장기비자신청서 1부: 사진 부착, 작성한 뒤 서명 

3) 가족관계증명서 원본 1부, 기본증명서 원본 1부

4) 과거 프랑스에서 3개월 이상 장기 체류한 적 있는 경우 당시 체류증 혹은 비자+OFII 사본

5) Campus France 도장을 받은 프랑스 학교 (가)등록증

6) 신청자 이름의 영문 은행 잔액증명서 1통: 체류 예정 기간을 기준으로 월 80만 원 이상의 잔액, 서류 제출일 5일 이내 발급된 것. 

7) OFII 서류: 영사과에서 작성 가능

8) 비자 신청 접수료: 50유로 해당하는 금액 원화로, 10원 단위까지 현금으로, 매일 바뀜 (동전 다양하게 준비할 것)

역시 이외에 자세한 사항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꾸준히 확인할 것. 내가 준비하는 중에도 바뀌었으니... 가만 보면 프랑스 비자 준비하면서나 프랑스 살면서 서류 준비하는 중에 필요 서류 바뀐 적이 한 두 번이 아닌 것 같다. 부들부들...

내가 1월에 처음 서류 준비를 조금씩 시작할 때와 지금 달라진 부분은 4번 이다. 예전엔 재정보증서류가 꽤 복잡하게 필요했었는데, 이제는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에 "나 돈 있거든"만 증명하면 된다. 물론 자기 통장에 돈이 부족하다면 다른 사람 통장에서 이체한 다음 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아주 쉬워졌다. 잔액증명서는 물론 영문으로 받아야 되고, 통화표시는 유로로 해달라고 하면 달러/유로로 표시된다. 원래는 한 2000원 정도 수수료가 드는데 기업은행에서 골드회원(?!)이라며 수수료면제를 해줬다. 비자 준비에는 돈이 조금 들다 보니 2000원 정도로도 왠지 기뻐진다. (글 쓸 당시에도 이 부분이 변경되었는데, 지금 보니 재정 증명 부분 기준이 또 달라진 것 같다. 내가 갈 때는 잔액이 천만 원 이상이어야 했던 것 같은데 말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거주증명서라는 게 필요했는데 이제는 한국, 일본, 대만 국적자에게는 면제되었다고 한다. 가족관계/기본증명서 제출 요건도 없어진 것 같다. 프랑스 학교나 어학원에 합격만 하면 프랑스 학생 비자 준비하기는 쉬워졌다고 할 수 있겠다.

비자 신청 접수료는 내가 갔을 때는 73310원 정도가 나왔다. 10원 단위까지 현금으로만 받는 데다가 매일 환율에 따라서 금액이 조금씩 바뀐다고 해서 오만원x1, 만원x4, 오천원x1, 천원x5, 오백원x1, 백원x10, 오십원x2, 십원x10 이런 식으로 엄청나게 치밀하게 준비해서 갔다. 이 부분은 지금 생각하니까 조금 웃기긴한데 그래도 필요한 준비였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대사관 위치는, 충정로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소름 끼칠 정도로 코 앞이다. 진심으로. 지방에서 서울 처음 와 보는 사람도 바로 찾아갈 정도로. 3번 출구에서 나와서 GS25시 골목으로 좌회전하는 게 끝. 유리로 된 벽 있는 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다음 글은 아포스티유 받기에 대해서 계속...

 

혼자서 프랑스 학생 비자 준비하기 처음부터 다시 읽기

1) Campus France 서류 준비

2) 영사과 서류 준비

3) 아포스티유 받기

4) 번역/공증 받기

5) Campus France 면접

→프랑스생활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