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2 궁금한 아이템과 장소 E04

2018년 2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영하고 있는 효리네 민박2.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PPL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집안 곳곳 설치된 카메라 덕분에 일거수일투족이 빠짐없이 방송에 타고 있다 보니 두 사람의 생활 공간 곳곳에서 보이는 물건이나 두 사람이 방문하는 장소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다. 나도 그중 한 사람으로서 효리네 민박2를 시청하면서 궁금한 아이템과 장소를 정리해보고 있다. 궁금한 것이나 관심이 가는 것만 정리할 예정이라 그런 아이템과 장소가 없다면 스킵하는 에피소드도 있고 아주 짧은 글이 될 수도, 아주 긴 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효리네 민박2 궁금한 아이템과 장소 다른글

1회｜2회｜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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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스 쿠션

2박 3일 짧은 일정이 끝나고 체크아웃 전 유도선수 손님들과 함께 둘러앉아 자기 화장품을 나눠주던 이효리가 한 친구에게 건네준 것은 나스에서 나온 쿠션 제품이다. 프랑수아 나스라는 프랑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자기 이름을 따서 만든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는 색조 화장으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다. 사진 속에 나온 제품은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홈페이지 공식 가격은 63,000원이다. 리필만 따로 사도 4만 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평은 좋은 편. 한국인들의 피부톤에 맞는 색상 두 가지의 이름을 남산, 소월로 짓기도 했다. 하지만 동물 실험 제품을 불매하는 사람들이라면 앞으로도 나스 메이크업 제품은 구매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화장품 동물 실험이 필수인 중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더이상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스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정보

2. 노스페이스 구스다운 부츠

첫 번째 손님이 체크아웃하고 떠나는 모습을 데크에 나와서 지켜보는 장면에서 신고 있는 부츠는 노스페이스 윈터부츠 부띠로 추정된다. 사실 이 장면뿐 아니라 집 마당에 나올 때 자주 신고 있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 전체적인 모양이나 하얀색 로고를 보고 노스페이스로 추정하기는 하는데, 노스페이스 윈터부츠 최근 모델 중에는 흰 로고가 박힌 것이 없어 아마도 예전부터 신던 것이 아닐까 싶다. 구스다운으로 되어있어 발을 위한 패딩이나 다름없는 노스페이스 부띠는 길이나 모델에 따라서 12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 가격에 살 수 있다. 구스다운에 쓰이는 거위 털도 산채로 털을 무자비하게 뽑는다고 해서 동물 학대로 문제가 많이 되고 있다. 근래에는 윤리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거위 털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 마크도 있으니 동물 복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비건이라면 잘 알아보고 구매해야겠다.

→노스페이스 윈터부츠 구매하기

3. 제주도 천연 눈썰매장

효리네 민박2 4회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갑자기 내린 폭설로 갈 곳이 없어져 실망한 손님들을 데리고 동네에 있는 천연 눈썰매장에 갔다. 이날 손님들과 함께 간 눈썰매장의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지만 제주도에는 곳곳에 천연 눈썰매장이 있다고 한다. 눈썰매장이라고 해서 입장료를 받고 썰매를 빌려주는 그런 곳이라기보다는 언덕이 있고 눈이 있는 곳이지만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효리네 민박 방송이 나오기 한참 전에 이미 제주도 천연 눈썰매장을 아주 상세하게 잘 정리해둔 블로그가 있어서 그 블로그를 링크하는 것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곳은 제주마 방목지 일대, 산록북로 일대, 어리목 주차장 일대, 천아수원지 일대 이렇게 총 네 군데다.

→제주도 천연 눈썰매장 총정리

4. 삐꼴라쿠치나

눈썰매장에서 실컷 재밌게 논 민박집 직원들과 손님들이 따뜻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 간 카페는 사실 애월읍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삐꼴라쿠치나다. 사실 이 식당은 효리네 민박 시즌1에서도 이미 나온 적이 있다.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 세 사람 모두 나름 멋지게 차려입고 (적당한 옷이 없었던 아이유는 이효리의 옷과 구두를 빌려 입고) 외식하러 갔던 식당이 바로 삐꼴라쿠치나였다. '숲속 서양 식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식당의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작은 식당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부부 두 명이 운영하는 작은 식당이다 보니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고, 그 날 예약자가 선택한 메뉴에 따라서 재료를 수급해서 신선하게 요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예약은 2주 전부터 전날까지 가능한데 점심 4팀, 저녁 4팀만 받기 때문에 꼭 자신의 일정에 맞춰서 가고 싶다면 일찍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예약은 카카오톡 ID나 플러스 친구 삐꼴라쿠치나로 검색한 다음 공지사항을 잘 읽고 카카오톡에서 1:1로 문의하면 된다. 

상호: 삐꼴라쿠치나

주소: 제주시 애월읍 하소로 769-58 제주 숲속 내 위치

영업시간: 금, 토, 일, 월 점심 12시, 12시 20분 (2시까지 영업)/저녁 6시, 6시 20분만 예약 가능 (8시까지 영업) (화, 수, 목은 휴무)

5. 스마트리 미러볼

시즌2 민박집 스태프 윤아가 효리 언니 취향 저격 선물로 준비한 미러볼은 스마트리라는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겸용 미러볼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뷰만 4천 건이 넘는다고 하는데, 화려한 조명에 나도 모르게 몸이 반응하는 것을 보면 역시 흥 많은 민족이구나 싶다 ㅎㅎ 스마트리 미러볼 가격은 스피커 기능 없이 조명만 되는 것은 23,000원부터 블루투스 기능 없는 스피커 조명은 33,000원,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스피커 조명은 38,000원이다. 요즘 블루투스 마이크를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노래방처럼 이용하는 것이 한창 유행하던데 흥 많은 가족, 친구 선물로 블루투스 마이크와 미러볼을 세트로 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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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써모스 보온 주전자 THV 모델

차를 좋아하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식탁이나 방 곳곳에서 보이는 보온 주전자를 눈치챈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겠지. 위 캡처를 기준으로 윤아 앞에 있는 작은 테이블에 놓인 흰색 주전자는 보온 계의 1인자(?), 일본 브랜드 써모스에서 나온 보온 보냉 스테인리스 포트다. Thermos라는 브랜드 이름이 아예 영어로 보온병을 의미하는 단어로 일상에서 쓰이기도 하니 브랜드 인지도는 더 말할 것도 없을 것 같다. 월간 아웃도어라는 라이프스타일 잡지사에서 써모스, 조지루시, 스탠리, 클린켄틴 네 개 브랜드 보온병 기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는데, 써모스가 제일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내가 갖고 싶어 했던 독일 브랜드 알피 보온 포트도 알고 보니 2015년 써모스에서 인수했다고. (써모스는 휴대용 보온보냉제품 전문이라면 알피는 탁상용 보온보냉제품 전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알피 제품은 보면 무조건 사고 싶다. 정말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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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효리, 이상순이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포트는 THV 모델로 크기는 1L, 1.5L, 2L 총 세 가지, 색상은 사진 속에 보이는 쿠키 크림외에도 카카오, 스테인리스 브라운, 해머톤 총 네 가지가 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3~4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써모스 THV 보온보냉 스테인리스 포트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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