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바 세 군데

1. 아두엘라 Aduela

엽서 사진 속 카페 같은 느낌의 바, 아두엘라. 주소를 보고 찾아간다면 노란 건물 외벽 때문에 놓치기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는 술을 파는 곳이기는 하지만 식사 메뉴도 있어서, 간단한 점심 식사 혹은 와인을 마시면서 타파스를 마시기에 적당한 곳이다. 가격은 포르투 평균~평균보다 약간 (아주 약간!) 비싼 정도인데, 솔직히 한국에서 와인이 얼마나 비싼지, 안주는 또 얼마나 비싼지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인 듯. 술이 술술 들어가는 편안한 분위기.

상호: 아두엘라 Aduela Taberna/Bar

주소: Rua das Oliveiras 36, 4050-157 Porto

영업시간: 12pm-2am (화-토) / 3pm-2am (일, 월)

2. 카페 칸델라브로 Cafe Candelabro

포르투갈어로 캔들 홀더라는 뜻이라는 칸델라브로. 카페이자, 서점이자, 바까지 역할이 다양한 곳이다. 원래는 1950년대에 고서적을 파는 서점으로 오픈했다고 한다. 책장에 꽂힌 책들은 가져와서 자리에서 읽을 수도 있다. 사진, 영화 관련 서적이 많은데, 관련 서적을 매입하기도 한다고 한다. 위에 소개한 아두엘라를 노란 건물색으로 찾을 수 있다면 칸델라브로는 맞은 편에 있는 빨간색 뉴스 스탠드로 찾을 수 있다. 근처에는 칸델라브로 외에도 몇몇 다른 서점이나 중고 서점이 있으니 외국에서 서점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겸사겸사 찾아가 볼 만한 동네다. 포르투에는 렐루 서점 말고도 많은 서점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이제 렐루 서점 들어가려면 인당 4유로 정도 입장료를 내야한다! 들어가서 책을 사면 돌려준다던가하기는 하지만) 아참, 포르투갈 전역에서 생산하는 와인 80여 종을 판다고 한다. 책과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곳일듯.

상호: 카페 칸델라브로 Cafe Candelabro

주소: Rua da Conceição 3, 4050-215 Porto

영업시간: 10:30am-2am (월-금) / 4pm-2am (토) / 4pm-12am (일)

3. 마우스 아비토스 Maus Habitos

마우스 아비토스는 2번에 소개한 칸델라브로보다도 더 역할이 많다. 식당, 바, 콘서트장, 클럽, 전시장, 등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종합 문화 공간이다. 마음 먹고 하루를 통째로 마우스 아비토스에서 보내려고 하면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곳이라 포르투의 젊은 현지인들이 (특히 힙스터들이) 사랑하는 즐겨찾는 곳이라고 한다. 불금, 불토에는 새벽 4시가 넘어까지 파티를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인기다. 식사로는 일요일 12시부터 5시까지 판매하는 브런치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 가격도 9~15유로 사이로 크게 비싸지 않다. 

상호: 마우스 아비토스 Maus Habitos

주소: R. de Passos Manuel 178, Porto

영업시간: 12pm-12am (화) / 12pm-2am (수, 목) / 12pm-4am (금, 토) / 12pm-5pm (일) /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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