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TS 메건 마클의 (비)현실적인 오피스룩 시즌 1-2

지난 글에 이어서 미드 슈츠SUITS의 주인공 레이첼역의 메건 마클의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오피스룩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 (지난글 보러가기→SUITS 메건 마클의 (비)현실적인 오피스룩 시즌1) 원래는 시즌 하나당 글 하나로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사진이 많다 보니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부득이하게 한 시즌을 두 파트로 나누려고 한다. 시즌1에서는 아직 레이첼이라는 캐릭터가 중요한 역할로 두드러지기 전이라 혼자 나오는 신보다는 주연인 마이클과 겹치는 신에서 주로 등장하고 있다. 캐릭터가 아직 완전하지 않아서인지, 스타일도 약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레이첼의 스타일링이 점차 소나무가 되어가는 걸 볼 수 있다. 

Meghan Markle wore a hat designed by Philip Treacy this morning at Sandringham in Norfo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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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는 뭐 입었는지 볼 수 없었던, 베이지색 주름 장식 블라우스. 법정 드라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외부에서, 법정에서 걸어 다닐 때 서서 이야기할 때를 제외하면 앉아있는 신이 많다. 그래서 하의까지 자세히 볼 수 없을 때가 많아 아쉽다.

이날도 뭔가 되게 심플하니 예뻤다. 화려하게 생겨서 그런지 심플한 스타일링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은 메건 마클. 회색 깊은 브이넥 스웨터에, 역시나 회색 펜슬 스커트. 잘못 입으면 비구니 패션 될 뻔했지만 소화해내는 레이첼 언니.

흰색 라운드넥 주름 장식 블라우스. 상의는 주로 이런 넓은 민소매나 반팔 길이를 자주 입는 듯하다. 퇴근하는 장면 이럴 때 보면 손에 재킷 들고 가고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같은 날 하의는 네이비색 스커트. 약간 두께가 있는 재질처럼 보인다. 시즌5 보다가 캡처한다고 시즌1로 돌아갔더니 여성 출연자들은 다들 그대론데, 하비랑 마이크 왜 이렇게 어리고 루이스 왜 이렇게 날씬한지? 남성 출연자들 관리 똑바로 안 합니까?! 레이첼 언니는 이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아름다우심. 요새는 로열패밀리가 체질에 맞는지 얼굴이 더 활짝 펴 보이더라는...

오피스룩에서 빠질 수 없는 기본 중의 기본 아이템, 블루 셔츠. 남자도 여자도 하나씩은 꼭 있어야 하고 있으면 매치하기도 좋은 아이템이다.

스치듯 지나갔던 착장. 회색 패턴 블라우스에 네이비색 스커트. 패턴 있는 옷보다는 주로 무늬 없고 깔끔한 스타일을 자주 입는다. 머리 땋아서 묶은 것도 너무 예쁜데, 이런 스타일 역시 자주 하지 않는다.

음 딱 봐도 관리하기 어렵고 다리기 힘들어 보이는 원피스의 등장. 그런데 이때 되게 예뻤음. 깨끗하게 관리만 잘 할 수 있다면 이런 원피스는 이것만 입어도 차려입은 듯한 느낌이 나서 하나 쯤있으면 좋은 아이템이다. 

화 나서 빨리 걸어가는 장면이라 캡처하기 힘들었다. 흰색 셔츠에 은갈치인듯도 아닌듯도 한 밝은 회색 스커트. 신발은 누드톤 스틸레토. 

정말 가끔 회사 밖에서의 모습도 나온다. 이때도 화나서 빨리 걸어가는 설정이라 캡처하기 힘들었다. 회색 티셔츠에 청바지, 신발은 누드톤 플랫. 누구라도 있는 아이템인데 언니가 입으니 느낌이 달라지는구먼. '누드톤'이라는 건 사람마다 피부톤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음을 한 번 짚고 넘어간다.

루부탱의 누드 플랫 컬렉션 캠페인. "누드톤"의 다양함을 볼 수 있다. 사진/footwearnews

피부톤에 완전 찰떡인 베이지색 브이넥 스웨터에 검은색 하이웨이스트 H라인 스커트.

이때 스웨터 색깔이 정말 피부톤이랑 너무 비슷하고 잘 받았다. 말 그대로 거의 보호색 수준의 누드톤인듯.

네이비색 같아 보이지만 검은색 블라우스에 밝은 회색 스커트. 

지난글에서도 나왔던 차콜색 러플 블라우스 또 나왔다. 이 블라우스 예쁘고 잘 어울린다. 하의는 전에 나온 거랑 비슷한 회색 스커트.

채도가 높은 네이비색 브이넥 스웨터에 네이비색 스커트.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시즌이랑 비교하니까 머리색 엄청 밝다.

또 나온 화이트 셔츠, 아래는 베이지색 스커트.

위에 나왔던 카디건과 같은 것 (적어도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디건에 검은색 스커트.

레이첼의 데이트룩. 브이넥 랩 캐미솔에 검은색 바지. 흔치 않은 바지 입은 모습이다. 회사 밖에서 사복(?) 입은 모습 보면 거의 항상 바지 입고 있음. 아무래도 치마보다야 바지가 편하지.

무난무난한 핑크톤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스커트. 

가슴 부분에 러플 장식이 있는 검은색 시스루 블라우스. 사무실에서 입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시스루 인 듯. 이 블라우스 예쁘다. 다른 시즌에서도 몇 번 나왔던 것 같다.

하의는 흰색처럼 보이는 밝은 아이보리색 스커트에 신발은 누드톤 스틸레토.

자주 나오기로는 흰 셔츠와 막상막하를 이루고 있는 검은색 원피스. 주로 브이넥으로 목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상의를 많이 입는데 이때는 보트넥 네크라인에 긴 팔 원피스를 입었다.

연한 핑크톤의 베이지색 카디건 + 연한 회갈색 스커트. 마치 엄청 예쁜 음영 섀도 팔레트를 보는 듯한 컬러 매칭이다. 쨍한 원색도 잘 받기는 하지만 이런 톤 다운된 차분한 색이 메건 마클 피부톤에 진짜 잘 받는 것 같다.

오늘 나왔던 아이템들 정리

상의

- 베이지색 주름 장식 블라우스

- 진회색 브이넥 스웨터

- 흰색 주름 장식 블라우스

- 하늘색 셔츠

- 회색 패턴 블라우스

- 회갈색 브이넥 원피스

- 화이트 셔츠

- 회색 긴 팔 티셔츠

- 베이지색 브이넥 스웨터

- 검은색 블라우스

- 차콜색 러플 블라우스

- 네이비색 브이넥 스웨터

- 흰색 브이넥 랩 캐미솔

- 핑크톤 베이지색 블라우스

- 검은색 러플 장식 블라우스

- 검은색 보트넥 네크라인 원피스

- 핑크톤 베이지색 카디건

하의

- 진회색 스커트

- 네이비색 스커트

- 회색 스커트

- 진청색 청바지

- 검은색 하이웨이스트 스커트

- 베이지색 스커트

- 검은색 바지 (스키니핏)

- 아이보리색 스커트

- 회갈색 스커트

신발 (캡처에서 보이는 것만)

- 누드톤 스틸레토힐

- 누드톤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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